제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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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반성은 끝.연대북스 2020. 6. 1. 19:08
연대북스 5월의 책은 [그 쇳물 쓰지마라] 이다. 인터넷 뉴스를 읽고 시 형식으로 댓글을 쓰는 [제페토] 시인의 글이 모아진 시집이다. 사회와 사람의 이야기가 뉴스로 전해질 때는 하나의 [사건]이지만 詩로 전해지니 [삶] 자체가 된다. 그러나 그 [삶]에는 신이 없다. 책 선정 이유는 [공감]이다. 기부와 모금은 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공감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공감에 관한 다양한 생각을 좀 더 나누고 싶었다. 책을 열자마자 첫 페이지부터 우리 마음 속에 이미 익숙하고 무뎌진, 오래 전 사건들이 아픈 사람, 슬픈 사람, 외로운 사람, 괴로운 사람으로 공감되어 심장에 꽂히기 시작했다. 연대북스 참여자들은 시집에 펼쳐진 [사건]과 [사람]에 대해 공감이 너무 넘치고 넘쳐 자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