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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덩크슛 넣었다.
    Dunk Shot 2020. 5. 8. 14:55

    오늘 덩크슛 넣었다.

     

    살면서 자기만의 덩크슛이 있다.

    누구에게는 쉽게 할 수 있는, 혹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지만

    나에게는 [영화같은 현실]말이다.

    그 덩크슛은 바로 박사과정 영어시험통과였다.

     

    수차례 등록하고 두려워 가지 않았고, 수차례 낙방하였다.

     

    시험지에는 !!! 적으라는 해석은 적지 않고 통과를 바라는 읍소의 내용만 잔뜩 썼다.

    매번 요행만 바랬고, 매번 시험제도가 바뀌기만을 바랬었다.

    무엇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20201학기 영어시험을 3개월 앞두고 행운처럼 이재원 선생님이 나타났고 푸념처럼 무심코 두려움과 고민을 이야기 했다.

     

    내 영어 독해 수준 분석 결과 ;

    1)‘주어’, ‘동사구분도 못한다

    2)초등학생 어휘수준도 못미친다

     

    제대로 공부해서 시험보고 싶냐는 제안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가 제시한 교재들과 진도에 맞추어 공부를 시작했다.

    한달에 한번 정도 나올 정도로 문법 가르침 받았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매일 두 시간씩 전화로 독해한 것 확인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 덩크슛 넣었다.

    바로 영어시험 합격소식이다. 그것도 높은 점수로!

    (물론 영어시험 결과를 예상했었다. 제한점수 전후로 합격하거나 실패하겠거니 했다. 문장을 알고 해석했으니까)

     

    기쁨 보다는 감사함이 앞선다.

    진정을 다해 진심을 다해 스승노릇 해준 이재원 선생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대의 영어 교수법이 틀리지 않았음이 입증되었다는 것이, 학생에 대한 그대의 믿음과 신뢰가 어긋나지 않았음이 저에게는 기쁨입니다.

     

    ~ 또다른 덩크슟도 함께 시작해 봅시다.

     

    https://vo.la/xa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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