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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3_공감: 그 쇳물 쓰지 마라 by 최계명
    연대북스 2020. 6. 24. 09:28

     

    연대북스란?

      자원개발에 관심있는 사회복지분야 동료들이 함께 이라는 컨텐츠를 가지고 연대하기 위해 모인 독서모임이다. 자원개발에 한정하지 않고 세상읽기, 공감, 사람, 윤리 등 폭넓은 주제로 함께한다. 연대북스는 서로가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며 함께 성장하는 모임이다.

     

    연대북스 구성원?

      연대하고 싶은 누구나 가능하다. 모인 구성원은 연령, 영역, 경력 등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이 자체만으로도 연대의 넓이와 깊이의 변화무쌍함은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연대북스의 특징?

       연대북스에서는 닉네임(별명+이름)으로 부른다높고 낮음 없이 모두가 수평적인 존중과 존경을 지향한다자칫 나이경력직책으로 우리의 이 지향적 가치가 손상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연대북스 참여방법?

      함께 모여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하고 싶으면 두드려라!_ 최계명 (010-6801-7942)

     

    일시: 2020 5 23 (), 새벽을 깨우며 세상을 두드리는 새벽 6 30 ~ 아침 8 30

    방식온라인 화상채팅으로 완전 편하게 집에서...!

    참여: 10(전원참석)_열정계명기회보경도전태준든솔정선댄서현경어질현기여운민지토리선아하이예나함께누리, 기회보경

    게스트: 이재원 대표(강점관점실천 연구소)

    순서

    1) 공지사항 전달

    2) 책 나눔 _ 보고, 깨닫고, 적용하고

    3) 발제자 발표 _ 도전태준, 든솔정선

    4) 인사이트 특강 _ 이재원 대표

     

     

    생각_책을 통해 무엇을 보고, 깨닫고, 적용하게 되었나요 ?

     

    어질현기: 책을 읽으며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과 환경적 변화에 대한 부분들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투명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만드는 소식지를 누가 의미있게 볼지 생각하게 되었으며 소식지에 후원자를 위한 기재문이 있어야 한다. (후원금 사용내역 등) 기관의 기준에서 투명성이 아닌 후원자 기준에서의 투명성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화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열정계명: 누구에게는 그냥 관심도 없이 지나가는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일생일대의 사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끔찍한 사건들을 왜 나는 모르고 그냥 지나갔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사회복지사로 세상을 보는 관점에 대한 시각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시간이 되었다. 기관의 이슈내용 보다는 복지관에서 만나는 어르신, 주민, 후원자들만의 이슈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여운민지: 최근 정의연 이슈를 보면서 투명성을 넘어 ‘진정한 사회복지’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58p ‘손없는 소금장수의 소금을 보며, 내가 나누고 있는 소금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쪽방촌, 노숙인 등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고 있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갖게 되었다. ’게스트하우스라는 거주시설이 떠올랐으며 시설관계자에 따르면 "자립하려는 노숙인분들에게 생길 편견을 고려해 거주 시설명을 게스트하우스로 정했다. 가난보다 큰 좌절은 편견이다."고 말했던 것이 기억났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한 책이었다.

     

    하이예나: 책을 보고나서 사람과 관련된 사건과 일들, 동물과 관련된 사건과 일들을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볼 수 있었다. 저자는 어떻게 그 당사자를 만나보지도 못했으면서 이런 감정이입이 가능하였을까? 세상 자체에 대한 이해와 바라보는 눈이 대단하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업이나 업무가 많이 달라지고 업무량이 증가하면서 당장의 To-Do 리스트만 보였는데, ‘사람에 대해 놓치고 있었구나생각이 들었다. 사회복지를 선택했을 때 ‘사람’을 선택하고자 하였는데 ‘사람’이 많이 사라져있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집을 쓴 작가가 궁금하여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함께누리: 맡고 있는 사업이 초기 정착단계라 민원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서 사업과 사람을 대하는 감정이 사라지고 일 자체가 무미건조하게 다가오던 차에 이 책을 눈물로 읽으며 내가 감성적인 사람이었음을 깨달았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이슈를 보면서 평소에 내가 지나치는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큰 사건임을 깨닫게 된다. 주변에 관심을 갖어야겠다라고 생각한다. 당사자의 마음이나 생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며 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토리선아: 나는 내 주변만 생각하는 사람이구나 깨닫게 되면서 책을 읽는 2주간 마음이 갑갑하고 우울해지기도 했다. 도대체 나는 뭐하고 살았나 생각도 들었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요즘 뭐하고 사니라는 질문을 하며 지냈다. 책을 읽으면서도 한이 맺혀버릴 일들도 사람들은 감당하지 못함을 드러내지 못하고 살고 있나 생각하게 되었고 "사람을 위하는 현장이 큰 나눔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보경: 올해 시작할 때 초심으로 돌아가자 다짐했음에도 사람에 대해 생각을 못하며 일하고 있었다. ‘사회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일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의 아픔들을 얼마나 전달하려고 했었나’ 생각하며 반성하게 된다. 책에 나왔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어떻게 견뎌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모든 이들이 우리 당사자는 아닐까. 나는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나 생각하게 된다.

     

    발제_책을 통해 무엇을 보고, 깨닫고, 적용하게 되었나요?

     

    도전태준: 보물을 찾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나오는 대부분이 '사람'이며 '그 사람'들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연들의 위기는 있는데 어떤 미래를 꿈꿨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꿈에 대한 것과 긍정적인 부분을 생각하게 된다. 연대북스에 모인 ‘우리는 자원개발하는 사람들이지만 꿈을 이루어주는 사람이다’라는 다짐이 되었으며 연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어 감동이었고,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이 우리에게 잠재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든솔정선: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들으며, ‘역시 우리는 사회복지사로서 연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어떤 말을 해야할지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 현장에서 당사자를 만날 때 내 마음속에 중심잡고 있어야 하는 철학과 전문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과 사회복지사로서의 소진 등이 떠올랐다. 그러나 결론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라는 정제되지 않은 다짐도 뒤따라온다.

     

    강의핵심_이재원 대표

     

      감정 속에서 허우적대는 것과 공감하는 것은 다르다. 사회복지사(실천가)와 문학가의 공감은 다르기 때문에 구분 할 수 있어야 한다. 클라이언트의 사적인 세계가 마치 당신 자신의 사적 세계인 것처럼 느끼면서도 나의 세계가 아님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은 굉장히 인지적이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나의 경험을 꺼내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사용하지만 모든 상황을 이해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한다.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을 때 이해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경험 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상대방을 공감하는데 있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친 상상력은 또 위험 할 수 있다.

     

     

    오늘 모임 후 느낀점

     

    어질현기: 공감을 이끌어내서 후원을 하는것은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업무에 있어서 기본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느꼈다.

     

    여운민지: 상상력이 지나치면 독이 된다. 당사자의 감정이 내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내가 생각하는 것이 공감인지 상상인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누리: 클라이언트의 사적인 체계와 내 자신의 사적인 체계 사이에 거리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업무에 적용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든솔정선: 상담의 7가지 원칙을 되새기며 기본기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하이예나: 사회복지현장에 있지만 상담, 심리치료쪽으로 공부하고 싶었는데, 오늘 모임을 통해조금의 입문을 경험한 느낌이다. ‘공감이 인지적 처리과정을 거치는구나라는 부분이 새로웠다, 정동적 반응이 오지 않으면 2,3단계가 이어지지 않는건가? 훈련이나 연습으로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이 생기기도 하였다. 사회복지와 심리상담의 차이가 무엇일까? 더 공부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사업적 공감모델을 보며 사회복지가 바라보는 공감적 차이가 행동이 차이가 있다는 부분을 확대시켜 생각해도 되는지 고민되었다.

     

    토리선아: 현장의 사회복지사가 공감인지, 상상인지 깊이 고민할 필요를 느꼈다.

     

    열정계명: 책을 느낌대로 해석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강의를 통해 생각의 깊이를 확장할 수 있어 좋았다. 실천적 관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재원 대표가 준비한 관련 영상을 보면서 우리의 평소 공감동정적 의미였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 연대북스 일주일 후 우리는 편지와 작은 선물을 드렸다. “함께 해주신 ‘이재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루 뒤 이재원 대표는 한 명 한 명에게 답장을 주셨다.

     

    내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 선물 https://vo.la/nnHw

     

    내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 선물

    2020년 6월 하고도 9일, 오후. 내 이름이 멋지게 새겨진 만년필 선물을 받았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기부/모금 전문가 정현경 누님 소개를 받아서 아주 잠깐, 강의로 참여했던 "최계명의 연대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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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대북스는 공유복지플랫폼에서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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