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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2_사람 : 사람,장소,환대 by 최계명연대북스 2020. 10. 3. 14:43
• 일시: 2020년 8월 22일 (토), 새벽을 깨우며 세상을 깨우는 새벽 6시 30분 ~ 아침 8시 30분
• 방식: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완전 편하게 집에서...!
• 참여: 12명 중 8명 참석_댄스현경, 든솔정선, 열정계명, 어질현기, 토리선아, 함께누리, 긍정정아(신입), 진정명희(신입)
• 연대북스에서는 닉네임(별명+이름)으로 부른다. 높고 낮음 없이 모두가 수평적인 존중과 존경을 지향한다. 자칫 나이, 경력, 직책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가 손상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 순서
1) 공지사항 전달(신입회원 소개)
2) 책 나눔 _ 보고, 깨닫고, 적용하고
3) 인사이트 특강 (승근배, 양지노인마을 원장)
4) 질의응답
5) 소감나눔
• 책나눔) 책을 통해 무엇을 보고, 깨닫고, 적용하게 되었나요 ?
열정계명 : 책 내용이 쉽지 않았음. 페르소나가 사람의 원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람은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것을 깨달음. 259p_낙태 관련 내용: 아이의 환대를 결정하는 것이 어머니이므로 낙태를 찬성하는 듯한 서술부분은 나의 가치관과 상충되었으나 생각의 다양성에 대해 인정하게 됨.
어질현기 : 어려운 개념을 공감하게 만드는 대단한 작가 같음.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함. 나는 사람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됨. 절대적 환대의 측면에서 보면 사람의 자격을 부정하지 않는 것이 내가 맡고 있는 업무에 있어서 중요하며, 이러한 민감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음. 연대북스를 통해 나는 불완전한 사람이지만 함께함으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음.
함께누리 : 단어 하나하나를 다시 곱씹으면서 읽느라 어려웠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책. 25쪽 [‘우리는 어떻게 세상에 들어오고, 사람이 되는가? 우리가 사람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받아들여진 것인가, 아니면 이 세상에 받아 들여졌기 때문에 사람이 된 것 인가? 사람이라는 것은 지위인가? 아니면 조건인가?, 절대적 환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라고 시작하는데 사회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이며, 사람이 사람답게 만들어지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음. 그리고 특히 [‘사회적 환대’가 타자를 도덕적 공동체로 초대하는 행위이며, 사회를 만드는 것은 규범이나 제도가 아니라 환대이다.] 라는 문장이 강하게 기억 남음. 세상을 살면서, 특히 사회복지사로서는 이 사회와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
댄스현경 : 내가 의식 없이 생각했던 말과 단어들이 그 하나하나의 의미와 깊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음. ‘환대’는 어쩌면 ‘연대’보다도 더 강한 느낌이 들었음. 개인적으로 모금을 연대의 한 방식으로 생각했는데 ‘환대’의 의미로 새롭게 정립해 보는 시작이 되었음. 어쩌면 더 의미있는 개념부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함.
든솔정선 : 책을 읽으며 모처럼 국어사전을 많이 찾아보게 됨. 사람과 인간의 차이는 무엇이었으며, 장소와 공간, 낙인과 배제, 이 각각의 의미와 차이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되었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사회적 평등에 대한 생각을 확대시켜주는 책이며, 비영리조직 활동가로서, 사람에 대한 존중과 불평등한 불합리에 대한 기본과 원칙을 돌아보게 되었음. 또한 스스로 사람의 조건에 대해 생각하고, 나도 모르게 차별하고 있진 않았을까? 생각함. ‘연대북스’라는 우리의 공동체는 사람에 대한 인정과 다양성이 차별없이 공존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행복하였음.
긍정정아 :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생각하게 됨. 고립되어 있기에 찾아내야하는 부분들을 생각하게 된 것 같음. 어떻게 이들을 공동체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됨.
진정명희 : [사람, 장소, 환대]라는 단어는 내가 알고 있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단어들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음. ‘사람이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다시 곱씹으면서 읽게 되었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단어를 재정의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됨.
• 인사이트강의) 승근배 원장님 “환대”
이 책을 통해 ‘환대’라는 단어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되고,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환대’의 의미는 전혀 다른 개념과 함의를 기술하고 있는 책이다. 따라서 환대를 설명하는 것은 어찌보면 매우 모순적이고 혼란스러울 수 있겠으나, 정리하면 환대는 우리가 알고있는 의미 이외에 매우 다양한 것들이 내포되어 있으며, 사랑, 기쁨, 인정, 존중 등이 그것이다. 오늘날 발생되는 차별과 갈등은 ‘환대’라는 정신이 퇴색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환대는 단순하는 주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며, 이는 결코 부담되거나 어느 한쪽이 희생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환대’는 그리스도의 정신이며, ‘환대’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온 피터모린과 도로시데이의 사상과 실천은 ‘푸른혁명’과 ‘유성처럼 살아도’라는 저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마무리 소감
긍정정아 : 단어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됨. 사회복지 용어도 어원도 다시 보고, 실천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게 됨.
진정명희 : 모임 자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고, 선물같은 자리여서 감사함. 나에게 와닿았던 것은 잘해주는 것이 환대라고 해석했는데, 그것은 내 입장이었고 상대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음 다양성을 존중해야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러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음. 나도 정보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게 됨. 잠을 깨우는 ‘각성제’ 같은 시간이었음.
어질현기 : 책을 쪼개봐야겠다는 생각. 나는 팀원들에게 환대받지 못하는 상황. 상대가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니라 그들 또한 마찬가지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같게 되고 본인이 해석한 입장으로 일을 하면 기관의 업무의 길로 가지 않는다는 생각.
든솔정선 : 단어의 어원도 찾아보며 읽었는데, 성경책을 다시 읽어봐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조직을 생각하게 되면서, 비영리단체의 부분을 생각하게 될 때 원장님의 말씀이 새롭고 영감을 주는 시간이었음. 책을 읽으면서 힘들었지만 정리되어 좋은 시간이었음.
승근배 원장님 : 우리가 준다는 의미는 그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본질적으로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우리는 항상 자격(증빙)을 요구하는데, 피터 모린은 이것을 부정하는 것임. 환대, 자선, 복지는 그것이 아니라는 말. 동의하지만 제도권 안에 들어와 일을 하며 잊고 살았는데, 내가 꿈꿔왔던 복지에 있어서 다시 한번 첫 마음을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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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북스는 공유복지플랫폼에서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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