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기부자 성장_슬기로운 기부생활 Ep4.
    지식 공유 2020. 6. 14. 23:21

    슬기로운 기부생활 Ep4. 기부를 시작합니다 1부.

     

     

      [기부자 성장]이란 말이 있다. ‘기부자가 성장한다고? 키가 크는 거야? 몸무게가 늘어나는 거야? 아니면? ! 기부자가 을 더 내게 하는 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기부자 성장]이란, 기부자가 기부를 하고 있는 단체에 관심을 좀 더 많이 갖게 만들고,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표면적으로는 기부금을 더 많이 내거나 증액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기부하자고 요청하는 것이겠으나 실질적으로는 기부자가 기부하는 이유를 더 강하게 북돋아서 그가 확신과 신뢰에 기반하여 단체에서 추구하는 가치에 좀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기부자가 성장해야 비영리단체도 성장할 수 있다. 기부자의 참여가 많아질수록, 기부자가 또 다른 기부자를 만들어 낼수록, 단체의 연대자는 많아지고 그 연대자들의 다양한 재원이 단체로 모이니 당연히 비영리단체는 발전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수는 같은 곳을 바라 보고 같은 것을 희망하면서 지지하는 사람들의 수이다.

     

      [모금]을 이야기 하면, 기부자나 비영리단체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권유하는 장면을 떠올린다. 그러나 모금은 [요청하는 순간]이 아니다. 모금은 [요청하는 순간] 앞뒤에 매우 오랫 동안 노력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숨겨져 있다. 모금은 우리 단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이상적인 상태, 즉 미션과 비전에서 출발한다. 미션과 비전을 지향점으로 삼고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서 실행하고 있는 우리 단체의 목적사업이 바로 모금의 명분이다. 이 목적 사업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잠재기부자들이다. 잠재기부자 모두에게 기부를 요청할 수도 있겠으나 단체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잠재기부자의 특성과 성향을 파악하여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기반하고,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구사하면서, 그들이 가장 편한 방식으로, 그들이 가장 쉽게 줄 수 있는 자원을 요청하는 것이다. 기부자가 되었다면 단체의 기부자 관계예우 정책에 따라 소통하고, 요청을 거절하였다면 다시는 안 볼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시 비영리단체가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할 대상자(잠재기부자)로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모금은 [요청하는 순간]이 아니라 앞뒤로 살뜰하게 챙겨야 할 것이 많은 [긴 여정]이다. 단체의 미션비전에서 출발하여 그 지향가치에 공감하는 연대자를 찾아 서로가 갖고 있는 자원과 영역의 힘을 합쳐, 사회 변화의 씨앗을 퍼뜨리고 싹을 나게 하고 자라고 열매 맺고 그 나무 그늘이 불평등과 불합리를 덮도록 만드는 긴 여정이다. 이러한 긴 여정의 두 축은 기부자와 비영리단체이고 양자가 함께 만들어 가기에 [기부자 성장]이 곧 [단체의 성장]이다.

     

      비영리단체는 기부자 성장에 따라 그의 성장을 촉진하고 도울 책임과 의무가 있다. 따라서 [기부자 생애주기]에 맞추어 준비하고 공급하는 맞춤형 관계와 소통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비영리단체가 [기부자 관점]에서 생각하고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줄지도 중요하지만 기부자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받고 싶은지가 더욱 중요하다.

     

    기부자는 왜 기부할까?

    기부자는 처음에 어떤 곳에 기부할까?

    기부자는 기부하면서 어떤 질문을 떠올릴까?

    기부자는 비영리단체에 관해서 어떤 정보를 알고 싶을까?

    기부자는 우리 단체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이야기 할까?


    참고자료

     

    슬기로운 기부생활 Ep4. 기부를 시작합니다 1. https://vo.la/yMbS


    감사합니다

     

    오병훈 촬영감독님: 제가 아주 많이 움직임이 분주하다는 것이 영상에 적나라 하게 보여지는 군요. 감독님 힘드셨겠어요!

    이경원 감독님: 보여지는 것은 10분 내외인데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씨줄과 날줄을 엮어 구상하셨을까!

     

    댓글

Designed by Tistory.